G7 앞두고 尹, 캐나다와 '안보·경제' 밀착…청년교류 성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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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수준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정상외교에서 꾸준히 추구한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사회와 협력 증대와 관련해서도 워킹홀리데이 확대라는 결과물을 안았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은 공급망 안정과 청정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핵심 경제안보 이슈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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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4000명서 1만2000명으로 대폭 늘려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수준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정상외교에서 꾸준히 추구한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사회와 협력 증대와 관련해서도 워킹홀리데이 확대라는 결과물을 안았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트뤼도 총리와 진행한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 60년간 이어진 양국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60년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
양국은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를 부제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서명에는 안보·경제 협력 강화와 함께 청년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담겼다.
대통령실은 안보·경제 측면에서 에너지 자원 보유국인 캐나다와 더 밀착해 공급망 불안정 문제를 해소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캐나다는 올해 기준으로 원유 세계 3위 매장국에 4위 생산국이다. 천연가스도 지난 2021년 기준 세계 5위 생산국이다. 우라늄과 니켈 등 첨단산업에 활용도가 높은 광물도 각각 세계 3위와 6위 생산국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핵심광물 MOU를 체결하고 공급망 등에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핵심광물 협력 강화로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처를 확보하고 동시에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국내 경쟁력 강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국가 전체 전력원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68%를 차지하는 청정에너지 강국으로 꼽힌다.
경제안보 현안 대응을 위한 외교·산업장관간 '2+2 고위급 대화체'를 출범한 것도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은 공급망 안정과 청정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핵심 경제안보 이슈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또 정보보호협정 체결하고 방산협력 추진과 안보위협 대응에 있어서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내용은 보안사항"이라며 "정보 공유 범위를 군수산업에 종사하는 민간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특히 청년교류 확대를 위해 기존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전면 개정한 청년교류 MOU를 체결했다.
워킹홀리데이 연간 인원 제한이 기존 4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3배 확대됐으며, 연령상한도 기존 30세에서 35세로 늘어났다. 확대된 인원 제한 규모는 프랑스(8585명) 영국(8000명) 일본(6500명) 독일(4490명) 등 주요국과 비교해서도 많은 수준이다.
캐나다는 과거부터 어학연수 등을 겸해 워킹홀리데이로 찾는 인기국 중 하나였는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참여폭이 더 넓어졌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주문한 윤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정상회담으로 내세울 수 있는 성과를 하나 더 취득한 셈이다.
대통령실도 양국 청년교류 기회가 양적과 질적으로 모두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끝낸 데 이어 곧장 다자외교무대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발판으로 오는 19일부터 2박3일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와 인권, 법치에 기반한 가치 동맹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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