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男배구 亞 클럽선수권 8강 확정

남정훈 2023. 5. 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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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로 2023 아시아 남자 클럽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조별예선 2위로 8강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예선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바양카라와의 맞대결에서 1-3(28-30 17-25 25-22 25-21)으로 져 조별 예선을 승점 6(2승1패)으로 마무리하며 승점 7(2승1패)의 자카르타에 이어 A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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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日 산토리 선버즈와 격돌

한국 대표로 2023 아시아 남자 클럽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조별예선 2위로 8강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예선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바양카라와의 맞대결에서 1-3(28-30 17-25 25-22 25-21)으로 져 조별 예선을 승점 6(2승1패)으로 마무리하며 승점 7(2승1패)의 자카르타에 이어 A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복병’ 자카르타에 패하긴 했지만, 대한항공은 앞선 두 경기에서 호주의 캔버라 히트와 개최국 바레인의 알 아흘리를 상대로 모두 3-0 완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항공은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주전 세터 한선수와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 주전 미들 블로커 김규민 없이 치르고 있다. 당초 토미 틸리카이넨(사진) 감독도 이번 대회 목표로 “미래 동력이 될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과 기회를 주기 위해 출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의 말대로 조별예선 3경기에서 토종 에이스 정지석을 제외하면 백업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치를 부여하고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조별예선을 마친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번 대회에 온 목표가 세 경기를 치르며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낯선 환경에서 우리 선수들이 2승1패라는 호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8일에는 C조 1위 산토리 선버즈(일본)와 맞대결을 펼친다. 산토리는 세계 최고의 미들 블로커로 꼽히는 드미트리 무셜스키(러시아)가 이끄는 강팀이다.

대한항공 사령탑으로 부임하기 전 일본리그에서 3년간 감독을 맡았던 틸리카이넨 감독은 “산토리는 예전에 많이 상대해 본 팀이라 파훼법을 갖고 있다”면서 “많은 배구팬들이 지켜볼 산토리와의 맞대결은 우리 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나마=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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