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보내고 문 '똑똑'···전 여친 스토킹 외국인 '테이저건' 맞고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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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전 여자친구를 지속적으로 스토킹 한 3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외국인 A씨는 지난 13일 밤 11시 40분경 구미시 도량동에 사는 전 여자친구 B씨가 가는 곳을 따라다니다가 귀가하는 것을 확인한 후 집 앞에서 문을 두드리고 전화와 문자를 반복적으로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남자가 문을 두드린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B씨를 데려오라”며 팔을 휘두르고 저항하자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 후 검거했다.

B씨는 스토킹 보호대상자로 지정된 상태였으며 이전에도 수차례 스토킹 관련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