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 “샘스미스 600만원 옷 쓰레기봉투로 구현, 파격 화보 영정 될 뻔”(라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황제성이 팝스타 샘 스미스를 따라한 '킹 스미스'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5월 1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17회에는 전광렬, 황제성, 한해, 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황제성은 최근 세계적 팝스타 샘 스미스의 신곡 '언홀리'(unholy)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샘 스미스를 따라하게 된 계기를 묻자 "라디오를 하고 있는데 청취자분들이 '형 닮았어요'라고 하면서 샘 스미스 씨 신곡을 해달라고 요청하더라. 이 정도로 해달라고 하는데 안 해주는 게 직무유기라는 생각이 들어 툭 하게 됐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황제성은 처음엔 패러디를 "우리끼리 즐기고 끝내려 했지만 갑자기 샘 스미스의 소속사에서 전화가 왔다. 올린 지 10분 만에"라면서 "저한테 샘 스미스가 감사의 편지를 보내고 싶다더라. 저를 뭐라고 불러야 하냐고 해서 댓글을 보기 시작했다. 라디오 사람들에게도 물어보니 '조선의 스미스', '샘 서민수', '사탄 들린 다코야키'… 결국 반응이 제일 좋았던 게 '킹 받는다'는 댓글이 많아 '킹(받는) 스미스'로 하자고 하고 전달했더니 답장이 왔다"고 회상했다.
황제성은 샘 스미스 따라하기는 의상만 잘 갖춰도 80% 싱크로율이 완성된다며 "처음에 모든 소품비를 10만 원 안짝으로 꾸며 보자고 해서 하네스, 구두 가발 등을 꾸려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상하게 타이밍이 이걸 따라하면 (샘 스미스가) 바로 이상한 옷을 입고 나오더라"고.
황제성은 "과제를 주는구나. (이)경영 형은 쉬운데"라는 김구라의 말에 적극 동의, "(이경영은) 멜빵만 있음 되는데 (샘 스미스는) 핑크색 이상한 옷을 입고 오시더라. 목이버섯 옷이라고 하더라. 제작팀이 우비를 사서 핑크색 자동차 먼지털이를 핑크색 부분만 오려 붙였다. 또 다른 옷은 대용량 비닐봉지에 공업용 드라이기로 바람 계속 쏴서 집어넣었다"고 의상 구현 팁들을 공개했다.
황제성은 무엇보다 쓰레기봉투로 재현한 의상이 오골계 통닭 느낌이라며 신기해하는 MC들에게 "실제로 저 옷이 되게 비싼 거 아냐. 600만 원이다. 파는 것"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저걸 팔아서 누가 입고 다녀"라는 김국진의 반응에 "저 사람이 입죠"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황제성은 또 의상 제작팀이 너무 열심히 일해 마찰이 생긴 일화도 전했다. 황제성은 "그분이(샘 스미스) 엄청난 옷이 많더라. 핑크색 밧줄 옷 보셨냐. 어느날 사무실에 갔는데 의상을 제작한 게 아니라 줄을 끊어왔다고 하더라. 방송에서 자료로 쓸 수 없는 어마어마한 것들이 많다. 지금은 거의 빤스만 입고 돌아다니신다"고 전했다. 실제 샘 스미스의 밧줄 의상은 심의 준수를 위해 스티커 처리돼 웃음을 이어갔다.
황제성은 샘 스미스를 따라하다가 톱스타만 찍는다는 화보를 찍기도 했다. 그는 "맘에 들었다. 그 잡지 아시잖나. GQ. (에디터가) '이상한데 비싼 옷으로 다 준비해뒀다'고 해서 '좋은 추억이겠다'라고 하며 갔더니 갑자기 '우리가 샘 스미스 이기자'고 하더라. 이상한 옷을 들고 오는데 한 곳만 가린 망사 옷, 용과 같이 생긴 옷, 마징가 태권브이 옷, 끔찍한 혼종 옷들을 (보여 주시더라)"고 말했다.
황제성은 공개된 파격 화보 사진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반응을 받자 "저거 진짜 제가 많이 토론 끝에 협상해낸 결과물이다. 까딱 잘못했음 제 마지막 영정 사진 됐을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또 김구라가 예민한 신체 부위를 가리키며 "여기는 CG 처리한 거냐. 좀 밋밋하게 좀 죽인 거지?"라고 묻자 긍정, 계속해서 만지작거리는 김구라를 향해 "손으로 안 만졌으면 좋겠는데"라며 불쾌감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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