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연패에 걸린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의 운명 [스토리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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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선홍은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 스타였다.
하지만 지도자 황선홍(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황 감독과 이강인은 이심전심이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쓰임새를 누구보다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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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감독으로 170승(105무116승)을 거두는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011년부터 4년간 맡은 포항 스틸러스에서는 꽃길을 걸었다. 사상 처음으로 K리그와 FA컵 동시 우승(2013년)을 차지하는 등 황금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후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성적 부진과 고참 선수들과의 갈등(FC서울), 구단 해체(옌벤 푸더), 구단과 불화설(대전하나시티즌)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가시밭길을 지나 안착한 곳이 연령별 대표팀이다. 출발은 불안했다. 지난해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에 완패했다. 더 이상의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파리올림픽은 그동안의 아픈 기억을 떨쳐낼 수 있는 기회다.
중요한 것은 결과다. 아시안게임에선 2014년·2018년 대회 우승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해야하고, 올림픽에선 2012년 런던대회 동메달 이후 다시 한 번 메달을 노려야한다. 지도자 인생의 운명이 걸린 승부들이다.
목표를 향한 첫 걸음은 탄탄한 선수 구성이다. 황 감독이 불철주야 선수 선발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그가 구상하는 전술의 중심엔 이강인(마요르카)이 있다.
지금 이강인에게 필요한 것은 국제대회 성적이다. 유럽에서 안정적으로 뛰면서 더 성장하기 위해선 군 문제 해결이 급선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동메달 이상이면 혜택을 받는데,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받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강인도 2020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8강전서 멕시코에 대패하는 바람에 기회를 날렸다.
황 감독과 이강인은 이심전심이다. 둘은 지난해 2월 처음 만나 진솔한 얘기를 나누며 신뢰를 쌓았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쓰임새를 누구보다 잘 안다. 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구상은 이미 끝냈다. 아시안게임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출 의무 대회가 아니어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강인 만큼은 함께 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의기투합한 둘이 정상에 올라 환하게 웃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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