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르다"… LGD·삼성 'OLED 동맹'설에 실적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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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연내 삼성전자에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당시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 재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자체 공급만으로는 패널을 확보하기엔 역부족이어서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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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의 OLED 동맹설은 그동안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것이지만 이번엔 구체적인 시기와 수량까지 거론되고 있어 공급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삼성전자와 이번 분기부터 77인치와 83인치 화이트올레드(WOLED) TV 패널을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내년에는 200만대를 공급하고 이후 출하량을 300만대와 500만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은 2년 전부터 제기됐다. 당시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 재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자체 공급만으로는 패널을 확보하기엔 역부족이어서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의 연간 생산량은 약 140만~160만장으로 삼성전자 연간 TV 판매량 4000만~5000만대의 3%에 그치는 반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생산능력은 연 1000만대 수준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에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별다른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패널 납품 단가 문제 등을 놓고 양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엔 구체적인 공급 개시 시기와 수량까지 거론된 상황이어서 양사의 논의가 상당부분 진척된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양사의 동맹이 현실화되면 LG디스플레이는 수요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수요 부진과 재고 조정 등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조98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면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돼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을 신규 공급하면 지난해와 올해에 걸친 2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내년부터 생산라인 완전 가동에 따른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2025년부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비용 감소가 예상돼 향후 대형 OLED 사업의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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