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임영웅, 첫 리얼리티가 관심 받는 '진짜 이유'

오는 27일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 첫 선
'마이 리틀 히어로' 5부작 편성
실력과 인성 모두 잡은 트로트 킹 행보

가수 임영웅/사진=소속사 제공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거니는 행보다마 화제의 중심이 되는 가수 임영웅이 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자신의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다. 

임영웅은 최근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오는 27일 밤 9시 25분 첫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이후 6월 3일, 10일, 18일, 25일에 걸쳐 총 5회로 편성됐다. 오직 임영웅의, 임영웅에 의한 솔직 담백한 LA 여행기를 그리며 아티스트와 사람 임영웅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 티저→포스터 공개부터 '이목 집중'

티저 영상부터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임영웅, WELCOME TO LA"라고 떼창하는 영웅시대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티저에는 LA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모습부터 "상상 속에만 있던 그 공연장에 왔구나"라며 엄청난 스케일의 무대를 보고 감탄하는 등 다양한 임영웅의 모습이 담겨있다.

인간적인 면모도 볼 수 있다.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은 잠시 내려놓고 평범한 인간 임영웅의 면모를 선보인다. 평소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숏츠 영상을 활용해 크고 작은 소통을 활발히 진행하는 임영웅이지만, 리얼리티 예능에서의 솔직한 '인간 임영웅'의 모습은 영웅시대들에게 큰 선물로 다가올 전망.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LA 다운타운에 있는 한 건물 옥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임영웅이 보인다.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올 화이트 패션으로 비주얼과 분위기를 잡는다. 5회차까지 각 회 차마다 다채로운 임영웅의 매력을 엿볼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 미담 또 미담…이유 있는 스타성

파도 파도 미담 뿐이다. 유재석의 계보를 잇는 '미담 제조기'로 활약 중인 임영웅이다. 최근에만 해도 K리그 FC서울 경기 시축 행사에 나서며 축구화를 신고 축하 무대에 오른 사연과 팬덤 영웅시대들에게 축구장 문화를 당부한 것, 거마비 제안을 사양한 일화 등 후일담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겼다.

또 지난해에는 자신의 공연을 보다 쓰러진 고령의 팬을 위해 치료비를 대신 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시축 행사에 함께한 댄서들에게 축구화를 선물하는가 하면 부산뇌병변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최고급 축구화를 선물한 미담이 그를 아는 주변인들을 통해 공개됐다.

이렇듯 큰 사랑을 받는 임영웅의 예능 프로그램이 유독 관심을 받는 이유는 더 있다. 그동안 인기에 비해 예능 출연이 매우 적었기 때문. 스타로 거듭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을 차지한 이후 MBC '라디오스타' 등에서 단발성으로 나섰을 뿐, 톱6가 함께한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 정도를 제외하면 예능에서 그의 일상을 볼 수 없었다.

게다가 '마이 리틀 히어로'는 리얼리티를 표방한다. 무대, 가창력, 퍼포먼스, 미담까지 고루 갖춘 팔방미인 임영웅의 새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