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한국인 최초로 27세 케임브리지 교수→현재 런던대 교수” (일타강사)[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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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교수가 경제학을 공부한 이유와 영국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말했다.
이어 장하준 교수는 "1986년에 처음 비행기 타고 영국에 갔다. 한국이 어디인지도 몰랐다. 한국에 겨울이 있니? 영국 식민지가 인도, 아프리카, 케냐. 더운 나라들이 많았다. 가난한 나라는 더운 나라. 한국은 가난한 나라라고 생각한 거다"고 1986년 영국에서 한국을 보던 시각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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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교수가 경제학을 공부한 이유와 영국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말했다.
5월 17일 방송된 MBC ‘일타강사’에서는 런던대학교 경제학 교수 장하준이 출연했다.
장하준 교수 출연에 이용진은 “최근에 경제학 신간을 내셨다. 베스트셀러다. 사서 읽었다”며 반색했고 장하준 교수는 “음식 이야기를 틀어서 경제학 이야기로 나간다. 새우, 번데기, 실크, 자동차에서 국제무역 이야기를 한다. 음식 이야기에 끌려 경제학 이야기를 읽게 한다”고 자신의 책을 설명했다.
류승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었다고 말했고 장하준 교수는 “이명박 정부 때 국방부에서 금서로 지정해 덕을 많이 봤다. 말만 금서지 그 덕에 판매고가 두 배로 늘었다. 국방부에서 연구비 지원받았다고 농담한다”고 반응했다.
장하준 교수의 책은 영국에서 먼저 출판된 다음에 한국에서 출판이 된다고. 김호영이 “런던대학교로 가기 전에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님이셨다고?”라고 묻자 장하준 교수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32년 있었다며 1986년 영국 유학을 떠나 4년만인 27세에 한국인 최초로 임용이 됐다고 밝혔다.
장하준 교수는 “개발경제학이라고 가난한 나라들이 어떻게 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 가르친다”며 처음 경제학을 전공한 이유로 “우리나라 경제가 변화하고 있었다. 사람이 오래 살고 애들이 어려서 죽는 꼴 안 봐도 되고. 좋은 변화가 많았다. 모순적인 것도 많았다. 노동자가 13시간, 15시간 일하고 얻어맞고. 판자촌에 사는 분들이 많아 건설회사가 깡패 동원해 사람들 패서 쫓아내고. 그런 걸 이해하는 데 경제학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공부했다”고 했다.
이어 장하준 교수는 “1986년에 처음 비행기 타고 영국에 갔다. 한국이 어디인지도 몰랐다. 한국에 겨울이 있니? 영국 식민지가 인도, 아프리카, 케냐. 더운 나라들이 많았다. 가난한 나라는 더운 나라. 한국은 가난한 나라라고 생각한 거다”고 1986년 영국에서 한국을 보던 시각도 말했다.
하지만 지금 한국은 영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나라라고. 장하준 교수는 “손흥민 선수가 공을 세웠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한국 음식도 인기다. 떡볶이, 한국식 핫도그 먹고. 이제 KFC가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이다. 김치 담가먹는 사람들도 있고. 한국이라면 최고다”고 변화를 언급했다.
또 장하준 교수는 “요즘은 어떤 교수가 갑자기 전화해서 한국에 좋은 학회 없냐고. 한국에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나는 별로인데 딸이 케이팝에 미쳐서 한국에 간다고 한다고. 15살이라 혼자 못 보내겠어서 보호자로 따라가려고 학회를 찾고 있다는 사람까지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장하준 교수는 개인의 변화뿐만 아니라 경제 시스템 변화가 있어야 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책을 써서 경제문맹퇴치운동을 하는 이유도 말했다. 장하준 교수는 “책을 써도 경제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읽는데 관심 없는 분들은 보지를 않는다. 그래서 음식 이야기로 미끼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일타강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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