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멀티골’ 맨시티 UCL 결승 진출, 레알 4-0 대파

[뉴스엔 김재민 기자]

맨시티가 레알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가 5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맨시티가 4-0 대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 선발 라인업

▲ 맨시티 에데르송 -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 로드리, 존 스톤스 - 잭 그릴리시,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 엘링 홀란드

▲ 레알 티보 쿠르투아 -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다비드 알라바, 에두아르드 카마빙가 -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 호드리구,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맨시티가 70%가 넘는 볼 점유율을 챙기며 레알을 압도했다. 레알은 수비 태세를 갖췄지만 능동적인 역습을 전개하기가 어려웠다.

전반 7분 박스 안까지 파고든 로드리의 땅볼 슈팅이 골문 옆으로 흘러나갔다. 전반 12분 홀란드이 타점 높은 헤더를 쿠르투아가 선방했다. 전반 21분에도 홀란드가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헤더 슈팅을 쿠르투아가 쳐냈다.

몰아치던 맨시티가 전반 23분 앞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 연계가 이어졌고 더 브라위너가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렀다. 실바가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6분 실바의 멀티골이 터졌다. 귄도안의 슈팅이 막혔지만 실바가 세컨볼을 머리로 밀어넣었다.

맨시티가 전반전을 압도하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성큼 다가섰다.

전반전을 수세 속에 보냈던 레알이 후반전 라인을 올리고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알라바의 무회전 프리킥을 에데르송이 선방했다.

레알이 안토니오 뤼디거,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맨시티가 3번째 골로 레알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치던 밀리탕의 자책골이 나왔다.

레알이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훌리안 알바레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맨시티가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4강에서 레알에 패했던 맨시티가 복수에 성공했다.(사진=베르나르두 실바)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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