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멀티골' 맨시티, 레알에 4-0 대승… 결승 인터밀란과 맞대결(종합)

이재호 기자 2023. 5. 1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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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압승을 거두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두골로 4-0으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스코어 5-1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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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압승을 거두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 시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두골로 4-0으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스코어 5-1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0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양팀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6분 레알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2분 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의 오른발 낮게 깔린 슈팅이 작렬하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접전이었고 수준 높은 경기로 극찬을 받았다.

ⓒUEFA

이날 경기는 맨시티의 홈에서 열려서인지 1차전보다 더 맨시티가 압도하는 경기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의 결정적 헤딩이 여러번 나왔지만 그때마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엄청난 선방을 해내며 레알을 살렸다.

그러나 쿠르투아의 선방만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계속 점유 당하고 공격 당하던 레알은 결국 전반 23분 선제골을 내준다. 맨시티의 오른쪽에서 공격때 케빈 더 브라위너의 수비 사이를 보는 절묘한 스루패스가 작렬했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노마크 기회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때린 왼발 슈팅이 레알 골망을 갈랐다.

레알도 꿈틀거리긴 했다. 전반 34분 레알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골대와 약 25m는 떨어진 지점에서 오른발 중거리포를 때렸고 이 슈팅은 에데르송 골키퍼의 손 끝에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하지만 이게 다였다. 맨시티는 이후 더 맹공을 퍼부었고 전반 37분 왼쪽에서 잭 그릴리시의 돌파 후 낮은 중앙 패스를 일카이 귄도안이 슈팅 때린 것이 수비맞고 옆으로 튀었다. 마침 이 공이 실바를 향했고 실바는 노마크 헤딩슛을 해 추가골을 신고했다. 맨시티의 2-0 리드.

전반전 맨시티는 13개의 슈팅에 유효슈팅만 5개에 볼점유율은 72%에 달했다. 반면 레알은 고작 슈팅 1개에 유효슈팅은 없었고 볼점유율은 28%에 그쳤다.

ⓒAFPBBNews = News1

레알은 후반 5분 다비드 알라바의 프리킥 슈팅이 작렬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를 빼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많은 패스미스와 강력한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28분 홀란에게 완벽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내줘 추가실점을 할뻔했다. 하지만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으로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며 생명연장을 했다.

그러나 이내 경기는 사실상 끝났다. 후반 31분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가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프리킥을 마누엘 아칸지가 헤더를 했고 이 공이 디에고 밀리탕을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됐다. 3-0의 큰 차이. 레알이 경기를 뒤집을 확률은 사실상 사라졌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필 포든의 스루패스에 일대일 기회를 잡은 훌리안 알바레즈가 쐐기골을 넣으며 무려 4-0으로 승리한 맨시티다.

결국 맨시티는 4-0으로 승리하며 종합스코어 5-1 대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2020~2021시즌 결승 진출에 이어 2년만.

ⓒAFPBBNews = News1

맨시티는 AC 밀란을 합계 점수 3-0으로 꺾은 인터 밀란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맨시티와 인터 밀란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6월11일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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