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운전자 졸음 감시 기술, '아동 심리치료'에도 활용

박찬규 기자 2023. 5. 1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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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자동차용 헬스케어 기술 '엠브레인'이 아동 심리 상담에 활용된다.

1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뇌파를 활용한 운전자 부주의 모니터링 시스템인 엠브레인의 디자인과 착용감을 개선해 인천, 경기, 강원 등 전국 6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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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기반 자동차용 헬스케어 기술 '엠브레인' 디자인 신규 제작해 아동전문기관에 제공
뇌파 기반 기술 '엠브레인'이 아동의 심리치료에 활용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자동차용 헬스케어 기술 '엠브레인'이 아동 심리 상담에 활용된다.

1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뇌파를 활용한 운전자 부주의 모니터링 시스템인 엠브레인의 디자인과 착용감을 개선해 인천, 경기, 강원 등 전국 6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했다.

현대모비스가 사회적 가치 추구 기업인 키뮤스튜디오와 손잡고 새롭게 선보인 엠브레인은 별, 나뭇잎 등 자연물을 형상화해 아이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엠브레인은 뇌파 신호 분석을 통해 버스, 물류 운송 등 상용차 운전자의 졸음 운전이나 전방 주시 태만 등 부주의 상황에 경고 신호를 줘 사고를 저감하는 기술로 개발됐다.

엠브레인을 착용한 운전자는 졸음운전 등 부주의가 최대 30%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 주장. 이에 다음달 초 경기도 일부 버스 노선 운전자들이 운행 중 사용할 수 있도록 엠브레인 3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2세대 모델도 개발했다. 기존 1세대 엠브레인과 비교해 무게는 60%가량 줄고, 사용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었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장거리 운전자의 안전 사고 예방과 아동 심리 상담 지원 등 뇌파 기반 기술이 사회적으로 유익하게 쓰일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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