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굿바이 피르미누…리버풀 황금기 멤버 4명 결별

김건일 기자 2023. 5. 1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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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공격을 이끌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결별한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피르미누를 포함해 제임스 밀러,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 채임벌린까지 4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계약 마지막 해인 이번 시즌에도 떨어진 입지를 회복하지 못했고 리버풀은 피르미누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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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이 네 선수와 결별을 1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왼쪽부터 알렉스 옥슬레이드 채임벌린, 나비 케이타, 제임스 밀너,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버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공격을 이끌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결별한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피르미누를 포함해 제임스 밀러,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 채임벌린까지 4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네 선수는 모두 리버풀과 이번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었다. 리버풀은 이들과 재계약하지 않고 결별을 결정했다.

리버풀은 "네 선수는 모두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2019-20 시즌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웸블리에서 열린 카라바오컵과 FA컵 성공으로 트로피 두 개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 지난 15일 레스터시티와 경기가 끝나고 팀원들과 승리를 축하하는 피르미누.

피르미누는 2015-16시즌 1899 TGS 호펜하임(독일)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부터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 출전하는 등 리버풀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0-21시즌까지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나섰고 2015-16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9-20시즌엔 브라질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50골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2020-21시즌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입지가 줄었고 2021-22시즌엔 디오구 조타,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등에게 출전 시간을 내줬다.

계약 마지막 해인 이번 시즌에도 떨어진 입지를 회복하지 못했고 리버풀은 피르미누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피르미누는 리버풀 소속으로 통산 109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르미누는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9골 4도움을 올렸다. 리버풀에 통산 기록은 360경기 109골 79도움.

피르미누가 떠나면서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 리버풀 공격을 이끌었던 '마누라' 라인은 모하메드 살라 홀로 남게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로 이적했다.

▲ 지난 3월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주장으로 리버풀을 이끈 제임스 밀너.

제임스밀러 역시 피르미누와 같은 2015-16시즌 맨체스터시티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하자마자 부주장을 맡는 등 비중 있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리버풀에서 통산 기록은 330경기 26골 46도움이다.

체임벌린은 2017-18시즌 안필드에 입성했다. 이적 첫해 32경기에 출전했지만 이후엔 잦은 부상과 경쟁 선수들의 합류로 출전 시간이 줄었다. 2018-19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케이타는 5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체임벌린은 198경기 20골 32도움, 케이타는 129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은 오는 20일 안필드에서 벌이는 애스턴빌라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네 선수에 대한 결별식을 계획하고 있다. 리버풀은 "네 선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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