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3천억원 규모 비트코인 매입

임종윤 기자 2023. 5. 1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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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현지시간 17일 3천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더는 이날 순이익의 15%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는 미국 달러와 1대 1로 고정된 USDT를 지원하는 보유금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로, USDT는 미국 달러에 연동되는 데 이런 스테이블코인으로는 USDT 외에도 서클의 USDC, 바이낸스의 BUSD 등이 있고 테더가 발행하는 USDT가 시가총액이 가장 큽니다.

가상화폐에 정보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USDT의 시중 유통량은 828억 달러(110조8천692억원)에 이릅니다.

테더는 지난 3월 순이익이 14억8천만 달러(1조9천817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는 데 이를 토대로 이날 발표한 비트코인 매입 규모는 2억2천200만 달러(2천9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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