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된 ‘김유정’ 앙코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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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춘천 출신 김유정 소설가의 삶과 작품을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 무대가 잇따라 열린다.
도립극단이 지난 해 제작한 뮤지컬로 김혁수 전 예술감독이 연출, 김유정 소설을 집약하는 동시에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작가의 시대적 고민과 삶 등을 함께 그려내 호평받았다.
김유정의 현신과 영혼 역을 나눠 맡은 김지철·김경민 배우가 두 축을 이루고, 도내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최지순·김경태·송창언 원로배우 등이 참여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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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뮤지컬 ‘유정…’ 재공연
도모 ‘음악극 동백꽃’ 19∼21일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춘천 출신 김유정 소설가의 삶과 작품을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 무대가 잇따라 열린다. 모두 지난 해 강원지역 관객들에게 호응받았던 작품들의 앙코르 무대여서 눈길을 끈다.
김유정의 생애를 15곡의 음악으로 풀어낸 뮤지컬 ‘유정, 봄을 그리다’가 춘천에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춘천문화재단과 강원도립극단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강원도립극단의 뮤지컬 ‘유정, 봄을 그리다’를 올린다.
도립극단이 지난 해 제작한 뮤지컬로 김혁수 전 예술감독이 연출, 김유정 소설을 집약하는 동시에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작가의 시대적 고민과 삶 등을 함께 그려내 호평받았다.
당시 공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출연해 무대를 꾸린다. 김유정의 현신과 영혼 역을 나눠 맡은 김지철·김경민 배우가 두 축을 이루고, 도내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최지순·김경태·송창언 원로배우 등이 참여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100분의 러닝타임을 통해 배우의 연기 뿐 아니라 판소리, 한국무용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가을 배우(박녹주 역)의 판소리가 돋보이고, 강원무용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안형국 배우(일체 역)가 춤으로 시선을 끈다. 김지희 예술단 농음 대표도 무속인 역할로 함께 해 공연의 밀도를 높인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도 작가의 고향 실레마을에서 다시 무대를 갖는다. 역시 지난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던 작품이다.
문화프로덕션 도모(이사장 황운기)는 19∼21일 춘천 신동면 아트팩토리봄에서 뮤지컬 ‘음악극 동백꽃’을 선보인다. 도모가 진행중인 ‘김유정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서울 대학로에서 김유정 원작의 뮤지컬을 선보여 온 우상욱 연출과 협업했다.
청춘의 두 주인공 외에도 닭들의 유머러스한 서사가 추가,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와 어우러져 유쾌함을 선사한다. 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후 2시 열린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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