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우주발사체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책임 물을 것"

김현 특파원 2023. 5. 18. 0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임박 정황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이라며 실제 발사시 북한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 징후가 있는지, 발사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모든 발사에는 우주로 위성을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SLV(우주발사체)도 포함될 것"이라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군사정찰위성 발사 임박 징후와 관련 질문에 답변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유튜브 화면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임박 정황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이라며 실제 발사시 북한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 징후가 있는지, 발사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모든 발사에는 우주로 위성을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SLV(우주발사체)도 포함될 것"이라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조치 측면에서, 우리는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계속 갖고 있다"며 "우리는 그러한 조치를 취해 왔으며,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북한이 더 이상의 추가 위협 활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우리는 또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추구한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정찰위성 1호기의 조립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이 끝났으며 탑재 준비까지 완료됐다고 전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해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