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기후변화 마지노선' 1.5도 5년 내 뚫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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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는 현지시간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기온 상승 폭이 1.5도에 도달할 확률이 66%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기온의 상승 폭이 1.5도를 넘는 빈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짚으면서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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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이내에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으로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WMO는 현지시간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기온 상승 폭이 1.5도에 도달할 확률이 66%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일시적 지구 기온 상승 폭에 한정된 예측이라고 WMO는 설명했습니다.
지구 기온 상승 폭 1.5도는 2015년 국제사회가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합의한 지구 기온 상승의 제한선입니다.
2027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 폭이 이런 제한선을 넘는 일이 최소한 한 해는 일어날 확률이 매우 크다는 게 보고서의 취지입니다.
대신 상승 폭이 1.5도를 넘는 일이 영구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WMO는 이런 예상이 향후 이상 기후가 발생할 가능성과 맞닿아 있다고 봤습니다.
지금까지 관측한 기록으로는 지구가 가장 더웠던 해가 2016년인데, 이 기록이 5년 이내에 깨질 확률이 98%라고 보고서는 예상했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기온의 상승 폭이 1.5도를 넘는 빈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짚으면서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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