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에 소문 쫙 퍼졌다...또 '이강인 경계령'→"LEE에게 공간 주면 큰 일"

백현기 기자 2023. 5. 1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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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향한 경계는 시즌 말미까지 이어진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4도움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이강인은 마요르카 공격의 시작이자 끝이다.

21일 마요르카와 맞붙는 상대 알메리아의 핵심 미드필더 곤살로 멜레로는 마요르카와의 일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베다트 무리키와 이강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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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이강인을 향한 경계는 시즌 말미까지 이어진다.


마요르카는 오는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델 메디테라네오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라리가 35라운드에서 알메리아를 상대한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 머무르다가 16위에 안착하며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던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현재 12승 8무 14패(승점 44)로 12위에 위치해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첫 번째 풀시즌에서 마요르카는 선수비 후역습의 확실한 콘셉트로 중위권 수성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4도움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이강인은 마요르카 공격의 시작이자 끝이다.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과 스피드 모두 향상됐고, 강점이었던 플레이 메이킹과 킥력은 더 날카로워졌다.


여기에 꾸준함까지 탑재했다. 매번 이어지는 활약으로 라리가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라리가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강인의 이름이 올랐고, 이번 시즌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도 올랐다.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프렌키 더 용, 가비,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등과 경쟁한다. 이강인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라리가 최고 수준의 반열까지 오른 이강인에게 상대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21일 마요르카와 맞붙는 상대 알메리아의 핵심 미드필더 곤살로 멜레로는 마요르카와의 일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베다트 무리키와 이강인을 꼽았다.


멜레로는 "우리는 무리키와 이강인을 견제해야 한다. 그들은 마요르카의 핵심이며 둘 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공간을 잘 막아야 한다. 그것이 이번 경기의 핵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강인을 향한 상대의 경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3라운드 마요르카와 지로나의 맞대결이 끝나고 지로나의 미첼 산체스 감독은 "경기 전 수비진들에게 이강인과 아마스 은디아예를 막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줬다. 결국 우리 풀백들과 공격수들은 측면 수비에서 이강인을 잘 막아내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이미 라리가 전체에 경계대상으로 소문이 났다.


사진=게티이미지, 라리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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