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관료·기업총수 한자리에… 글로벌 리더들과 티타임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개막식에는 정·관·재계와 글로벌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행사장 앞은 오전 8시 30분쯤부터 미리 비표를 발급받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식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티타임에서 해외 국빈들과 기업인들은 국가와 사업 분야와 상관없이 삼삼오오 모여 최근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테이블을 돌며 한 명 한 명과 모두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내빈들이 줄을 서서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정우택 국회부의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 회장(연세대 이사장)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이날 오후에 열린 한일 관계 세션에서는 ‘다나카상’이 연사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다나카는 한국 개그맨 김경욱씨가 자신의 ‘부캐’(자신의 원래 정체성과 별개로 새로 만든 인물)로 만든 캐릭터다. 이 캐릭터로 77만 유튜버가 된 그는 “한일 민간 교류와 관련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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