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기츠, NBA 서부 결승 기선 제압

이영빈 기자 2023. 5. 1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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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 34득점… 레이커스에 1승

미 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LA 레이커스와의 플레이오프 첫 대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승리의 덩크 - 덴버 너기츠 포워드 에런 고든(왼쪽)이 17일 NBA(미 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LA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수비를 뚫고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너기츠는 레이커스를 132대126으로 꺾고 1승을 먼저 챙겼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너기츠는 17일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1차전에서 만난 레이커스를 132대126으로 꺾었다. 너기츠는 니콜라 요키치(28·세르비아)가 34점 21리바운드 14어시스트의 가공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요키치가 큰 몸으로 등을 지고 드리블한 뒤 쏘는 슛은 레이커스 누구도 막지 못했다. 2명이 붙으면 패스를 사이로 빼내 팀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외곽에서는 자말 머레이(26·캐나다)가 31점으로 힘을 보탰다.

너기츠는 전반을 18점차(72-54)로 마치면서 시종일관 압도했다. 그런데 3점슛을 앞세운 레이커스에 경기 종료 1분 가량을 남기고 3점차(129-126)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요키치가 침착한 자유투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따냈다. 마이크 말론 너기츠 감독은 “지는 것보다야 이기는 게 낫지만, 막판 우리 팀 수비는 엉망이었다”며 “오늘 야근을 해야겠다”라고 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39)가 경기 막판 동점을 노리고 시도한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앤서니 데이비스(30)가 양 팀 최다 득점인 40점(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넣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빈 햄 레이커스 감독은 “7전 4승제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라며 “1차전일 뿐이다. 다음 경기는 꼭 잡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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