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9900원에 무제한 배달… 요기요 ‘구독 서비스’ 시작

임경업 기자 2023. 5. 1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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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국내 2·3위 음식 배달 업체인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선두 배달의민족을 추격하기 위한 공격적인 할인 상품을 선보였다.

요기요는 17일 업계 최초로 ‘배달 구독’을 하면 배달료를 받지 않는 ‘요기패스X’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요기패스X는 월 9900원을 내면 ‘요기패스X’ 제휴 가게에서 1만7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비를 내지 않고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음식 배달뿐 아니라 편의점 상품 배달도 가능하고, 6월 말까지 신청하면 첫 달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의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도 쿠팡 구독 요금 회원(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10% 할인 마케팅을 지난달 시작했다. 와우 회원이 쿠팡이츠로 음식 배달을 시키면, 음식 값의 최대 10%를 할인해 준다. 지난달 서울 송파·관악구에서 시작한 할인 행사는 현재 서울 21구로 확산됐다.

2~3위 업체들이 공격적인 할인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코로나 시기에 팽창한 배달 시장이 다시 쪼그라들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조사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배달 앱 월간 이용자(2898만명)는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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