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폭행+부진 이슈 이어져도 마네는 뮌헨이 좋다...'잔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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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고자 한다.
리버풀에서의 영광을 뒤로 한 채 마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뮌헨이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을 데려오기 위해 마네를 스왑딜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네는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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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사디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고자 한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오랜 기간 핵심으로 활약했다. 마네는 이적 첫 해인 2016년 리그 27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팀에 적응했고, 2018-19시즌에는 리그에서 2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도 올랐다. 또한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뒀고, 이듬해에는 리버풀의 오랜 숙원이었던 리그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리버풀에서의 영광을 뒤로 한 채 마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하지만 뮌헨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4경기 7골을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준수한 수치지만 주로 약팀을 상대로 득점했고, 큰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동료를 폭행한 사건도 그의 입지를 흔들리게 만들었다. 마네는 지난 4월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 완패를 당한 후 동료인 르로이 사네를 폭행하기도 했다. 마네는 사네와 경기 도중 언쟁을 벌였고, 경기가 끝나고 마네는 사네의 얼굴을 가격하며 그의 입술을 다치게 만든 것이다.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마네는 최근 불안한 심리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마네는 지난주 숙모의 죽음으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마네는 이후 선수단에게 분위기를 흐린 것을 사과했지만, 해당 사건은 그의 커리어에 오점으로 남게 됐다.
성적 부진과 폭행 사건으로 인해 한때 뮌헨의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뮌헨이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을 데려오기 위해 마네를 스왑딜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네는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 자신의 SNS에 "마네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 남기를 원한다. 마네의 에이전시는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 마네는 뮌헨의 프로젝트에 공감하고 있으며, 토마스 투헬 감독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네의 뮌헨에서의 파란만장한 첫 시즌이 이제 두 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점 차로 선두를 겨우 유지하고 있는 뮌헨이 우승을 거두며 마네의 첫 시즌에도 유종의 미가 함께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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