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20세 ‘신성’ 홀거 루네에 또 졌다...1승2패 굴욕 [ATP 1000 로마오픈]

노박 조코비치(왼쪽)가 17일(현지시간) 2023 로마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홀거 루네에 게 1-2로 패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로마|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덴마크의 ‘신성’ 홀거 루네(20)에 또다시 무너졌다.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2023 로마오픈(Internazionali BNL d‘Italia) 남자단식 5라운드(8강전)에서다. 조코비치는 세계 7위 홀거 루네에 1-2(2-6, 6-4, 2-6)로 져 탈락했다.

8강전에서 탈락한 조코비치가 코트를 떠나고 있다. 로마| EPA 연합뉴스

홀거 루네. 로마| AFP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클레이코트 시즌 열리는 세번째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이 대회 7번째 정상을 노리던 그였다.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통산 39번째 우승도 무산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실내 하드코트에서 열린 2022 파리 ATP 마스터스 1000 단식 결승에서도 루네한테 1-2(6-3, 3-6, 5-7)로 져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 조코비치는 루네에 1승2패를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조코비치는 “새로운 세대가 이미 여기 있다. 그것은 다음 월요일부터 알카라스가 1위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놀라운 테니스를 한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