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실밥 터진 의상도 감당했는데..'임금 체불' 막으려 사비 탈탈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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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밥 터진 코트 논란에 임금 미지급 갈등까지.
심지어 17일 송지효 측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우쥬록스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미지급 금액이 저희 추정으로 9억 원에 이른다. 배우가 거둔 전체 수익만 보면 훨씬 큰 금액이지만. 그런데도 현장 진행비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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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실밥 터진 코트 논란에 임금 미지급 갈등까지. 배우 송지효가 주변인들 때문에 곤혹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런닝맨’ 식구 지석진이 있는 우쥬록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런데 6개월 만인 지난 4월, 우쥬록스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OSEN 단독 보도). 우쥬록스가 직원 및 소속 아티스트 임금 체불 의혹에 휩싸이면서 신뢰를 잃었기 때문.
“아직 우리 회사 소속 배우”라던 우쥬록스 측은 “송지효와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하였으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했다.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지지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속 계약 해지에 대한 합의 사실을 인정했다.
문제가 생긴 연유에 대해서는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사업 분야를 운영하는 데 급격한 확장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한다”며 “또한 기존 사업을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 주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팬들로서는 속상할 따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송지효는 2021년 한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가 실밥 터진 코트를 입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런데 이번엔 야심차게 옮겼던 소속사가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는커녕 아티스트에게 민폐를 끼치고 말았다.
심지어 17일 송지효 측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우쥬록스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미지급 금액이 저희 추정으로 9억 원에 이른다. 배우가 거둔 전체 수익만 보면 훨씬 큰 금액이지만. 그런데도 현장 진행비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우쥬록스는 20대의 사회초년생인 직원들의 급여와 4대보험금 등을 체납한 걸로 알려졌다. 송지효 측 관계자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어린 친구들이 시작부터 임금 체불에 시달리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목소리를 내고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진행비 결제 또한 체불됐다고 관계자는 개탄했다. 개인 단위로 선결제 후 청구하도록 한 정산 체계가 탈이 난 것. 진행비, 경비 등으로 인해 직원들의 카드가 연체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송지효가 개인 카드로 이를 대신 결제해 주는 온정을 베풀었다.
지석진 또한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팀 등 임금을 받지 못한 우쥬록스 소속사 직원들을 위해 사비로 월급을 건넸다고 알려진 상황이다. 송지효와 지석진 개인으로서는 따스한 미담이지만 프레임을 넓혀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OSEN은 이와 관련 우쥬록스 박주남 대표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박주남 대표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지난달 27일 돌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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