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 붕괴 원흉' 다이어 재계약 미룬다...'황희찬 동료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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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에릭 다이어 재계약 대신 황희찬과 함께 뛰는 막시밀리안 킬먼을 노린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까지 다이어와 재계약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 것이다. 아직 토트넘 새 감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울버햄튼의 킬먼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 오는 감독마다 다이어를 수비 중심으로 기용했는데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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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에릭 다이어 재계약 대신 황희찬과 함께 뛰는 막시밀리안 킬먼을 노린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까지 다이어와 재계약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 것이다. 아직 토트넘 새 감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울버햄튼의 킬먼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스포르팅을 떠나 토트넘에 온 후 주전 입지를 다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여러 포지션을 맡으며 만능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주로 센터백으로 뛰었는데 라이트백,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했다. 그러다 얀 베르통언 노쇠화 여파 속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떠난 뒤엔 수비 리더가 됐다.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과 호흡하면서 수비를 이끌어야 했다. 토트넘에 오는 감독마다 다이어를 수비 중심으로 기용했는데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다이어는 갈수록 퇴보했다.
토트넘 수비 붕괴 원흉이라는 지적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만 해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다음으로 탄탄했던 수비력이 이번 시즌에는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36경기에서 무려 59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6실점이 넘는다. 매 경기마다 실수를 반복하는 다이어가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서 유독 수비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많다. 적극적이지 못한 수비로 인해서 수비수가 상대 공격수의 돌파를 방관하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살 수 있는 장면도 수차례 나왔다. 후방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능력은 나쁘지 않지만 수비수가 기본적으로 수비를 못해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토트넘이 다른 EPL 빅클럽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서 우승을 차지하려면 다이어를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가 다이어는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새로운 3년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고 해 토트넘 팬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데일리 미러'의 의견은 달랐다. 재계약보다는 새 센터백 영입에 집중한다는 의견이다.
타깃은 킬먼이다. 킬먼은 2018년부터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다. 키도 크고 왼발 센터백이라 각광을 받았다. 브루노 라즈 감독 아래에서 주전으로 떠올라 수비 핵심으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풋살 대표팀으로 뛴 경력이 있는 만큼 공을 다루는 기술이 좋다. 여러 부분에서 훌륭한 능력을 보여 찬사를 받았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온 이후에도 꾸준히 기용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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