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X한소희 '자백의 대가' 무산됐지만.."그래두 내꺼" 찐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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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한소희의 만남 자체로 매우 큰 관심을 모았던 드라마 '자백의 대가'가 어쩐 일로 제작 무산에 이르게 됐을까.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일찌감치 송혜교 한소희 투톱 주연으로 낙점하고 제작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프로덕션H가 의기투합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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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한소희의 만남 자체로 매우 큰 관심을 모았던 드라마 '자백의 대가'가 어쩐 일로 제작 무산에 이르게 됐을까.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일찌감치 송혜교 한소희 투톱 주연으로 낙점하고 제작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프로덕션H가 의기투합한 작품이었다. 여기에 '미스터 션샤인' '지리산' '스위트홈' '태양의 후예' 등으로 다수의 히트작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과 '특별수사', '새드무비'의 권종관 작가의 합류로 작품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었다.
극중 역할도 역시나 시너지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송혜교가 미술교사 안윤수 역을, 한소희가 정체를 알수 없는 모은 역으로 분해 전혀 이해관계가 없는 상황이었다가 교도소에서 마주하고 미묘한 연대를 하며 스토리를 쌓아간다는 설정이 송혜교 전작 '더 글로리' 못지않은 스릴러로 발전될 경우 또 하나의 명작을 완성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었다.
더구나 '더 글로리'의 대히트로 다시금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이한 송혜교와 '부부의 세계'를 기점으로 스타덤에 올라 '마이 네임'에 이어 '경성 크리쳐'까지 흥행 연타를 이어가고 자신의 미모를 국내외 레드카펫을 통해 뽐내며 워너비 셀럽으로도 거듭난 핫 스타 한소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백의 대가' 출연을 서로 자축하는 모습으로 훈훈한 그림까지 그려가며 연기 케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도 했다.
커피차까지 주고받으며 개인적인 우정도 쌓아간 한소희는 이날 송혜교가 게재한 영상에 댓글로 "그래두 내꺼"라고 답하며 '자백의 대가'로 인연을 맺지 못한 아쉬움을 못내 드러내기도 했다.
일단 송혜교 소속사 UAA,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자백의 대가' 출연 무산과 관련, "확인이 어렵다"라고 나란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제작에 참여한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 없이 함구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제작사와 연출진 간의 보이지 않는 이견에 따른 결과인 듯 하다"라고 조심스럽게 귀띔했다. 애초에 이응복 감독과 송혜교 한소희가 일찌감치 작품 합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가운데서 돌연 이응복 감독의 하차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공식적인 하차 이유는 건강 상의 문제였다. 이후 이도현 라미란이 주연을 맡은 JTBC 드라마 '나쁜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이 촬영을 마무리하고 연출진으로 새롭게 합류하게 되면서 제작에 차질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세 사람의 합류는 불발됐다.
이러한 결론에 도달한 것에 대해 어쨌든 직접적인 제작을 담당한 프로덕션H의 1차적인 책임을 피하긴 어려워 보이는 부분이고 결국 프로덕션H 역시 제작 올스톱을 사실상 인정하고 "상당히 큰 프로젝트였고 그만큼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었다. 재정비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짧게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제작 무산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들이 나올 수는 있겠으나 지금 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언급하기가 조심스러운 것 같다"라고 역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송혜교 한소희가 직접 합류에 대해 언급했을 정도로 관심을 보였던 '자백의 대가'가 송혜교 한소희의 합류 무산 속에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 지 지켜볼 일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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