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외무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아사드 대통령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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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외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제32회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걸프 지역 일간 아랍뉴스에 따르면 파이살 메크다드 외무장관은 이날 아랍연맹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정상회의 대표단은 대통령이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는 2011년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정부가 강경 진압하면서 아랍연맹에서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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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시리아 외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제32회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걸프 지역 일간 아랍뉴스에 따르면 파이살 메크다드 외무장관은 이날 아랍연맹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정상회의 대표단은 대통령이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9일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제다에서는 장관급 준비 회의가 열렸다.
개최국인 사우디의 파이살 빈 파르한 외교장관은 시리아의 정상회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아랍연맹은 지난 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의를 열고 시리아의 연맹 복귀를 결정했다. 사흘 뒤 사우디는 알아사드 대통령을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아랍연맹 회원국들은 시리아의 복귀를 결정하면서 내전·난민·마약·테러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시리아의 연맹 복귀 논의는 지난 2월 튀르키예(터키) 강진을 계기로 아랍 국가들이 원조에 나서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시리아와 관계 회복에 공을 들이면서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시리아는 2011년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정부가 강경 진압하면서 아랍연맹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시리아에서는 10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면서 50만 명이 숨지고 수백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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