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머스크 "美 연준 너무 느려...AI는 양날의 검"
"인공지능은 양날의 검"…기대·걱정 함께 표시
"트위터 대량해고 어쩔 수 없는 일" 항변
[앵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앞으로 1년간은 경기 침체 때문에 많은 기업이 파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너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주들의 환호를 받으며 주총장 무대에 오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검은색 티셔츠와 바지의 가벼운 차림이지만 그의 첫 마디는 많이 무거웠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거시 경제 수준에서 적어도 12개월 동안은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머스크는 앞으로 1년간 많은 기업이 파산하는 걸 보게 될 것이며 테슬라도 영향받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힘든 시기를 넘기 위해 테슬라도 처음으로 광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약간의 광고를 시도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겠습니다.]
방송에 출연해서는 미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연준은 금리 인상에 느렸고 지금도 느리다고 생각합니다.금리 인하도 더디게 진행될 것입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책임이 너무 굼뜬 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공지능 AI에 대해선 '양날의 검'이라며 기대감과 걱정을 함께 드러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AI가 삶을 훨씬 더 낫게 하고 풍요로움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잘못돼 인류를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트위터에서는 집단지성을 활용해 가짜정보를 바로잡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일부 광고주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비용절감을 위해 트위터 직원 80%를 해고한 것과 관련해선 무리한 조치였음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시간이 없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항변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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