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누구나 돌봄·늘봄 이용 추진"...방과후는 1+1으로
[앵커]
정부가 초등학교 돌봄 교실 대기를 줄이고 맞벌이 가정이 아니어도 돌봄을 신청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아침과 저녁, 방과 후 시간 사이사이에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 교실도 늘어나고, 방과 후 학교는 신청 시 추가로 한 과목을 무상 지원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은 매년 돌봄교실 추첨 때마다 손에 땀을 쥡니다.
돌봄에서 탈락하면 아이가 하교하는 12시부터 쉴 틈 없이 '학원 뺑뺑이'를 돌리거나 내 월급만큼 비싼 이모님을 구하거나 사직서를 내거나.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1, 2학년의 사교육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도, 돌봄 공백 때문이 큽니다.
정부가 돌봄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현재 대기 인원은 연초 만5천 명 이상에서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부산과 세종 등은 대기자가 없는 반면, 경기도는 5,572명으로 지역 편차가 큽니다.
교육부는 우선, 돌봄 대기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교내 모든 공간을 검토하고 리모델링해 돌봄에 활용하고, 지역 돌봄이나 방과 후 기관 등을 이용할 경우 안전한 이동수단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엔 거점형 돌봄센터가 전국에 7곳 이상 구축됩니다.
돌봄 대기가 해소된 지역은 맞벌이 등으로 제한된 돌봄 신청 자격을 다자녀, 다문화 가정 등까지 확대합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우리 아이들 누구나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과 돌봄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 앞으로 늘봄학교 정책을 통해 지켜나갈 이 약속을 국민 여러분께서는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초등 1학년 적응을 돕는 에듀케어 운영 기간을 최대 1학기에서 1년까지 늘리고 방과 후는 1+1, 수강생에게 한 과목을 추가로 무상 지원하며, 대학과 기업, 기관 등과 연계해서 프로그램도 다양화합니다.
아침 8시부터 저녁까지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도 하반기 중 100곳 더 늘립니다.
이를 위해 4백억 원을 추가 투입하는데 예산과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중 늘봄학교 지원특별법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강은지
그래픽;이은선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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