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 前 영국총리 대만 방문에, 中 "개인 사익 챙기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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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대만을 방문한 데 대해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17일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트러스 전 총리의 대만 방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만은 중국 영토 불가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주영 중국대사관도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대면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트러스 전 총리가 정치 공연을 위해 대만을 방문했다며, 이는 영국에 좋지 않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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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 행위, 양국 관계에 심각 결과" 경고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대만을 방문한 데 대해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17일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트러스 전 총리의 대만 방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만은 중국 영토 불가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며 명확하다. 영국의 개별 한물간 정치인들이 대만 문제로 존재감을 드러낸 건 개인적, 정치적 사익을 챙기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왕 대변인은 트러스 전 총리의 대만 방문이 영국 내에서도 보여주기 식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에 대해 "국민 세금으로 영국 역사상 가장 단명한 총리의 환심을 사려는 것은 대만 사랑이 아닌 대만 판매" 행동 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외부 세력과 결탁해 독립을 노린 이런 시도는 실패로 끝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주영 중국대사관도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대면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트러스 전 총리가 정치 공연을 위해 대만을 방문했다며, 이는 영국에 좋지 않다고 비난했다.
대사관은 대만 문제가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하나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는 영국과 중국 관계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사관은 "우리는 영국 측 정치인들에게 자기 잘못을 바로잡고, 대만 문제를 정치쇼로 삼는 점을 중단하며 대만 독립 세력을 지지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러스 전 총리는 16일부터 대만을 방문하고 있다. 방문 기간 중 대만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러스 전 총리는 지난 2월 유럽의 반중 의원 단체인 "중국에 관한 초당적 국제의원연맹(IPAC)' 회의와 4월에 열린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 행사에서 중국의 위협과 대만에 대한 지지 강화를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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