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캐나다 총리 "국제무대에서 尹 리더십 여실히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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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무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은 처음부터 여실하게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리더십과 관련한 질문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명확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셨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에도 많은 지원을 해 주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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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문제 명확한 리더십 발휘"
"기후 변화와 관련해서도 관심, 지도력 빛나"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무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은 처음부터 여실하게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리더십과 관련한 질문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명확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셨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에도 많은 지원을 해 주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그 국가의 가치와 원칙을 위해서 싸우고 있다. 이것이 바로 전 세계 민주주의가 대표하는 가치와 원칙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것들이 전 세계에 울림을 가져다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 등에서 인권 유린 등의 상황을 전제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을 거론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뤼도 총리는 윤 대통령이 미래를 위한 기후 변화와 관련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탄소가격제, 책임제에도 참여하기로 결정을 했고 이것은 이번 행정부의 지도력 안에서 더욱더 빛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윤 대통령과 역내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라든지 북태평양 문제, 그리고 전 세계 번영과 평화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이민 정책과 관련해선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온 이민자로 인해서 굉장히 풍요롭게 된 국가"라며 "수십만 명의 한국계 동포들이 캐나다에 살고 있다. 거기에 다양성이 있고 재정적으로도 캐나다를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노동난을 겪고 있고 이러한 문제들이 점점 더 극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노동 문제를 해결을 위해서는 이민정책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민자들의 문화나, 언어나 이런 다양성이 어떤 위험을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반대로 이것은 그 국가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더욱 자신감있는 국가로 만들어준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기본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규범, 국제 법규, 양자 간에 이루어진 약속을 지키는 어떤 국가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과 중국이 서로 표방하는 가치와 정치 시스템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따라서 저희가 협력을 도모해야 되는 그런 국가라고 늘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뤼도 총리의 이번 방한은 취임 후 첫 방한이자, 캐나다 총리로서는 2014년 3월 하퍼 총리 방한 이후 9년 만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3시35분부터 43분 동안 소인수 회담을 가진 데 이어 4시20분부터 65분 동안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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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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