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라미란, 구제역으로 돼지 살처분...“왜!” 절규
‘나쁜엄마’ 라미란이 절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구제역으로 농장 돼지 살처분을 지켜보며 절규하는 라미란과 이도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약을 먹던 진영순(라미란)은 피를 토했고 최강호(이도현)가 오는 소리에 황급히 싱크대를 물로 씻어냈다. 최강호는 배 고플 땐 돼지 먼저 밥 줘야 한다며 먼저 마당으로 향했고 진영순은 고통을 참아냈다.
최강호와 돼지 농장으로 향하던 진영순은 시위를 벌이는 피켓과 플래카드를 발견하고 낫으로 이를 떼어내 버렸다.
직원과 최강호가 작업복을 입으러 간 사이 트롯백(백현진)은 농장 위에서 오폐수가 흘러나오는 걸 다 찍었다고 트집을 잡았고 마을 사람들한테 농장을 없애자고 했는데 아무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분노한 진영순은 플래카드를 집어던졌고 죽고 싶냐는 트롯백에게 “죽고 싶어? 죽고 싶냐고?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어 이 새끼야! 왜 내가 죽어야 되는데. 내가 왜 죽어야 되는데!”라고 멱살을 잡았다.
말리는 직원을 뿌리친 진영순은 트롯백에게 “여기 이 농장 우리 남편 목숨값이랑 바꾼 거야. 네가 아무리 발광해도 나 절대 포기 안 해. 내가 죽으면 내 아들이 할 거고 대대손손 물려줄 거라고. 다시 한번 이 딴짓하면 너 죽고 나 죽는 거야”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 씨네 염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터졌고 공무원들은 돼지 농장으로 향했다.
살처분 예정인 돼지들을 멍하니 보던 진영순은 젖 먹는 새끼 돼지를 공무원이 떼어내자 “그냥 놔둬요. 새끼들 젖먹이잖아요!”라고 말렸다.
최강호는 생매장당하는 돼지들을 보며 두 귀를 틀어막았고 진영순은 사고로 죽은 가족, 남편, 아픈 최강호를 떠올리고 “왜! 안 돼”라며 오열했다.
한편 ‘나쁜엄마’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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