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시종일관 C9 흔든 젠지, 깔끔한 완승으로 3라운드 진출(종합)

이한빛 2023. 5. 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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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운영, 교전력, 팀워크에서 C9를 웃도는 모습을 보이며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17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전 2라운드 2경기에서 젠지가 클라우드 나인(C9)을 완파하고 BLG가 기다리는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젠지가 초반 바텀 다이브부터 카직스 솔로킬까지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고 C9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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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운영, 교전력, 팀워크에서 C9를 웃도는 모습을 보이며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17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전 2라운드 2경기에서 젠지가 클라우드 나인(C9)을 완파하고 BLG가 기다리는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젠지는 1세트 밴픽 단계에서 미드 노틸러스와 카직스를 가져갔다. 초반 라인전에서 젠지의 바텀에서 다소 손해를 보는 사고가 있었으나, '도란' 최현준의 솔로킬을 시작으로 젠지는 슈퍼플레이와 유기적인 팀적 움직임을 통해 위기를 잘 수습했다. 이어 젠지가 한 수 위의 교전력을 보여주며 27분경 적 넥서스를 철거하고 1세트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 젠지는 르블랑의 맞상대로 벡스를 가져갔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피넛' 한왕호의 오공이었다. 젠지가 초반 바텀 다이브부터 카직스 솔로킬까지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고 C9를 휘둘렀다. '에메네스' 장민수의 르블랑이 데스 없이 최대한 경기를 풀기 위해 애썼으나 젠지 조합의 힘은 너무나 강력했다. 2세트는 1세트보다 더 빠른 타이밍에 끝낸 젠지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3라운드 진출을 목전에 두게 되었다.

C9는 3세트에서 앞선 두 세트보다 더욱 거세게 저항했다. 그러나 피넛의 카직스와 쵸비의 아리가 중후반부터 적 챔피언을 정리하면서, 흐름이 C9로 넘어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바론 버프 획득으로 쐐기를 박은 젠지는 25분에 탑-미드 억제기를 정리했고, 26분 에이스와 함께 그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장취재=런던│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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