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럽의회 선거 내년 6월…"유권자 4억 세계 최대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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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직접 선출기관인 유럽의회 선거가 내년 6월 27개 회원국 전역에서 실시된다고 유로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원 705명을 선출하는 유럽의회 선거는 5년마다 4일간 실시하며 27개 회원국 유권자 4억여명이 동시에 자국 대표를 뽑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초국가적 투표로 꼽힌다.
이날 EU 회원국 대사들은 회의를 열고 선거를 6월 6일부터 9일 사이에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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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럽연합(EU)의 직접 선출기관인 유럽의회 선거가 내년 6월 27개 회원국 전역에서 실시된다고 유로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원 705명을 선출하는 유럽의회 선거는 5년마다 4일간 실시하며 27개 회원국 유권자 4억여명이 동시에 자국 대표를 뽑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초국가적 투표로 꼽힌다.
이날 EU 회원국 대사들은 회의를 열고 선거를 6월 6일부터 9일 사이에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다음 주 각국 장관들이 날짜를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유로뉴스는 의원들이 교체됨에 따라 EU 집행위원회 최고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의 직책에도 변동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5년 임기의 EU 집행위원장 재선에 도전할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며, 미셸 의장의 경우 연임이 제한돼 있다.
이런 가운데 포르투갈은 6월 6~9일에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에 우려를 제기했다. 10일이 국경일이라서다.
2019년 5월에 실시된 지난 선거의 총 투표율은 50.66%였고, 이는 2014년 직전 투표 대비 8%포인트(p) 상승한 수치였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각 회원국을 대표하는것이 아니라 EU의 공동 이익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선출된 의원들은 정치 성향에 따라 집단을 구성해 활동한다.
유럽선거연구소의 초기 예측에 따르면 중도 우파 성향 유럽인민당(EPP)는 현재보다 20석 적은 163석으로 원내 1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보 성향의 사회당그룹(S&D)은 141석으로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유로뉴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고물가에 따른 생활비 위기, 에너지 공급과 기후 변화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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