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오염수 시찰단' 2차 회의 종료..."협의 미완료"

한일 양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의 활동 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2차 실무회의를 열었지만, 협의를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오늘(17일) 오후 4시간에 걸친 실무급 화상회의를 통해 지난 12일 열린 국장급 회의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시찰단 활동의 세부 사항을 논의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채 회의를 마쳤습니다.

앞서 일본 측은 우리 측이 전달한 시찰 희망 시설과 관련해 일부는 내부 협의가 필요하고 다핵종제거설비(ALPS) 일부는 미운영을 이유로 시찰이 어렵다고 했는데, 2차 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았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양측은 앞으로 추가 회의는 열지 않고, 협의 사항에 대해 각자 검토한 뒤 외교 경로를 통해 시찰 가능 시설과 접근 가능한 정보 등을 계속 조율할 방침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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