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시즌 첫 끝내기…최원호 감독 "채은성, 결정적일 때 분위기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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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선두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2-1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9위 한화는 시즌 성적 13승21패2무를 기록했고, 롯데는 3연승을 마감하고 20승12패를 기록해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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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두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2-1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9위 한화는 시즌 성적 13승21패2무를 기록했고, 롯데는 3연승을 마감하고 20승12패를 기록해 2위로 내려앉았다.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 갔다. 투구 수를 70개로 제한한 가운데 5이닝을 71구로 버티면서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6회부터는 정우람(1이닝)-김서현(1이닝)-김범수(1이닝)-한승주(1이닝)-윤대경(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는 채은성이 끝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후 정은원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고, 노시환이 볼넷을 얻어 2사 1, 2루로 연결했다. 이어 채은성이 중견수 앞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올 시즌 한화의 시즌 1호 끝내기 승리였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산체스를 비롯해 모든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 어제(16일) 등판하지 않은 투수들로 경기를 이끌어야 했는데, 우리 불펜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임무를 해주면서 승리를 이끌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 역시 열심히는 해왔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 자칫 긴 슬럼프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였다. 채은성이 결정적일 때 끝내기 안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려줬다. 오늘(17일) 경기를 기회로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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