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피넛' 오공 통해 주도권 쥔 젠지, C9에 2세트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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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한왕호의 2세트 오공은 그야말로 제천대성 그 자체였다.
17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전 2라운드 2경기가 2세트에서 젠지가 C9를 제압하고 3라운드 진출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두게 되었다.
14분이 되기도 전에 미드 1차 포탑을 정리한 젠지는 그대로 바텀으로 내려가 루시안-카직스를 처치하고 빠른 타이밍에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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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전 2라운드 2경기가 2세트에서 젠지가 C9를 제압하고 3라운드 진출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두게 되었다.
밴픽 과정에서 레드 진영의 젠지는 미드로 벡스를 가져가며 변수를 추가했고, C9는 8승 1패를 기록 중인 '에메네스' 장민수의 르블랑을 맞수로 꺼내들었다. 젠지는 바텀에서 선취점을 올린 후 9분경 협곡의 전령을 둔 싸움에서 솔로킬을 추가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14분이 되기도 전에 미드 1차 포탑을 정리한 젠지는 그대로 바텀으로 내려가 루시안-카직스를 처치하고 빠른 타이밍에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17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는 6천 이상 벌어졌고, C9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19분 한타에서 젠지는 르블랑을 제외한 챔피언 넷을 처치하고 킬 스코어 8:0을 기록했고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22분 한타에서 라칸과 벡스가 한 번씩 잡혔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지나치게 커 젠지에게 유리한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다. 젠지는 '버서커' 장민철의 루시안을 처치하고 미드-바텀 억제기를 파괴해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25분 바론 부근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는 그대로 적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현장취재=런던│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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