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3→6:3→6:5→9:6, 땜빵 선발 내도 이긴다…‘시즌 첫 전원 안타’ 두산 5연승&4위 도약 [MK고척]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5. 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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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화력전에서 승리하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땜빵 선발이 나온 경기였지만, 두산은 경기 초반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와 더불어 홈런 두 방을 포함한 화력전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19승 1무 16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이날 두산은 시즌 첫 전원 안타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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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화력전에서 승리하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땜빵 선발이 나온 경기였지만, 두산은 경기 초반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와 더불어 홈런 두 방을 포함한 화력전으로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5월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대 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19승 1무 16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이날 두산은 1회 초부터 물오른 팀 타격감을 자랑했다. 두산은 박계범의 2루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로하스의 볼넷과 허경민의 적시 2루타가 터져 추가 득점도 나왔다.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가 5월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6회 초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하지만, 이날 딜런 파일의 대체 선발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입단 2년 차 좌완 이원재가 2회 말 한순간 흔들렸다. 2회 말 무사 만루 위기와 함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이원재가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회부터 구원 등판에 나선 김명신이 무사 만루 위기에서 단 한 점만을 내주면서 4대 3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3회 초 곧바로 홈런포로 달아났다. 김재환이 무사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저찬헌의 2구째 135km/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10m짜리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4회 말 이형종의 2루타와 이지영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돌입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혜성의 희생 뜬공으로 다시 한 점 차로 점수 차를 좁혔다.

두산은 6회 초 다시 화력쇼를 선보였다. 선두 타자 로하스가 바뀐 투수 하영민의 초구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어 볼넷과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1사 만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9대 5까지 달아났다.

두산 김재환이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쏘아올린 뒤 이승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두산은 7회 말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마운드에 올라온 박치국이 안타와 사구,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래도 실점은 없었다. 박치국은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두산은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이 1사 3루 상황에서 김혜성에게 땅볼 타점을 내주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세이브 상황에서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가 경기를 매듭짓고 시즌 9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이날 두산은 시즌 첫 전원 안타 경기를 펼쳤다. 박계범(3안타 1득점), 양의지(2안타 1타점 1득점), 김재환(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로하스(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이유찬(2안타 1득점) 등 선발 타선에 배치된 대부분 타자가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마운드 위에선 선발 투수 이원재를 시작으로 김명신, 이형범, 이병헌, 박치국, 김강률, 홍건희까지 투수 7명을 총동원한 끝에 5연승을 완성했다.

두산 외야수 양찬열이 홈 슬라이딩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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