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9득점 폭발' 두산, 5연승 질주… 키움 3연패

김영건 기자 2023. 5. 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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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타선에 힘입어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6회초 키움의 추격을 거세게 뿌리쳤다.

9회말 두산의 우완 마무리투수 홍건희가 등판해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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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타선에 힘입어 5연승을 달렸다. 연이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면서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두산은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김재환. ⓒ연합뉴스

이로써 두산은 5연승에 성공하며 19승(1무16패)째를 올렸다. 좌완 선발투수 이원재가 1이닝 동안 34구를 던져 3실점 3피안타 3사사구로 무너졌지만 팀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과 호세 로하스가 각각 투런홈런과 솔로홈런으로 활약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키움은 16승22패를 기록했다. 우완 선발투수 정찬헌이 4이닝 동안 68구를 던져 6실점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두산이었다. 1회초 1사 후 박계범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양의지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양석환이 정찬헌의 가운데 몰린 투심을 그대로 받아 때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로하스의 볼넷으로 또다시 만들어진 2사 1,2루. 허경민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작렬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1회부터 두산이 4-0으로 앞서나갔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박찬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김휘집과 이원석이 각각 볼넷, 좌전 안타로 출루해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호세 로하스. ⓒ두산 베어스

키움의 공세 속에 타석에 나선 이형종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이지영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이정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키움이 3-4로 따라붙었다.

일격을 맞은 두산은 3회초 양의지의 우중간 2루타로 공격을 개시했다. 이어 김재환이 정찬헌의 가운데 낮게 형성된 시속 136km 투심을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이 6-3으로 도망갔다.

4회말 키움의 공격.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곧바로 이지영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해 무사 1,3루를 맞았다. 후속타자 이정후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임지열도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무사 만루로 이어졌다. 여기서 김혜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키움이 5-6으로 2점 더 따라잡았다.

두산은 6회초 키움의 추격을 거세게 뿌리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로하스가 하영민의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두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1사 후 양찬열이 볼넷을 얻었고 후속타자 이유찬도 내야안타로 루상에 나갔다. 1사 1,2루에서 정수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 ⓒ연합뉴스

이어진 공격에서 박계범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두산은 양의지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6회에만 3점을 뽑은 두산이 9-5로 달아났다.

키움은 끝까지 추격했다. 8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측 깊게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임지열의 진루타로 나온 1사 3루에서 김혜성이 1타점 2루수 땅볼을 때려 키움이 3점차로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9회말 두산의 우완 마무리투수 홍건희가 등판해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는 그대로 두산의 9-6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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