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피플] 상승세 탄 '골칫거리' 공격수, 미래가 궁금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후의 행보가 가장 궁금한 선수다.
이중 로멜루 루카쿠(30, 인터밀란)는 미래가 궁금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인터밀란으로 1년 임대를 떠났다.
만약 인터밀란이 붙잡지 않는다면, 루카쿠는 시즌 종료 후 첼시로 복귀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시즌 후의 행보가 가장 궁금한 선수다.
2022-23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많은 팀과 선수들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이적설이 끊임없이 쏟아지며, 뜨거운 여름이 예고된다.
이중 로멜루 루카쿠(30, 인터밀란)는 미래가 궁금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안 그래도 복잡한 상황이 최근 상승세로 더욱 복잡해졌다.
루카쿠는 2020-21시즌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세리에A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엄청난 활약에 ‘친정’ 첼시가 손을 내밀었다. 루카쿠가 2011년부터 3년간 몸담은 팀이다. 하지만 주전을 잡지 못했고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에버튼으로 1년씩 임대를 다녀왔다.
이후 에버튼과 인터밀란을 거쳐 성장했다. 결국 2021년 무려 9,750만 파운드(1,62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복귀했다.
찬란한 미래가 예상됐지만, 녹록지 않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루카쿠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점차 주전에서 밀렸다.
이에 루카쿠는 2021년 12월,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불만을 터트렸다.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폭탄 발언으로 첼시의 심기를 건드렸다. 팬들과 보드진을 등 돌리게 했다. ‘골칫거리’가 되며 지난 시즌이 끝날 때까지 불편한 동행이 계속됐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인터밀란으로 1년 임대를 떠났다.
루카쿠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첼시 탈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투헬 감독을 저격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시즌 초반 잦은 부상에 발목 잡혔다. 부상을 털어냈지만, 여파가 컸다. 4월이 될 때까지 리그 3골에 그쳤다. 인터밀란은 동행을 끝내고 싶은 듯한 눈치였다. 만약 인터밀란이 붙잡지 않는다면, 루카쿠는 시즌 종료 후 첼시로 복귀한다.
첼시 역시 팀과 서먹해지고 부진에 빠진 선수와 함께할 생각이 없다. 지난 4월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웹’은 “첼시가 임대 신분인 주앙 펠릭스 완전 영입을 위해 루카쿠에 현금을 얹은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칫거리’ 처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그런데 변화의 기류가 생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부임이 임박했다. 다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이 루카쿠를 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부활했다. 최근 8번의 공식전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당장 17일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귀중한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인터밀란은 AC밀란을 꺾고 13년 만에 UCL 결승에 올랐다.
만약 활약이 계속된다면, 인터밀란이 붙잡을 가능성이 있다. 선수 본인은 이미 꾸준히 잔류를 희망해 왔다. 물론 최종 선택권은 첼시에 있다. 지난 과거를 잊고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새 출발을 할 수 있다. 인터밀란 잔류를 허락할 수도 있다. 아니면 첼시 복귀 후 판매를 진행할 수도 있다. 다양한 갈림길에 선 루카쿠의 미래가 더욱 궁금해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