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에 쉼터까지… 여기가 도청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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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사를 도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충북도의 약속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청사 구석에 방치됐던 옛 충북산업장려관(사진)이 새 단장을 마치고 17일 개장했다.
산업장려관은 1936년 12월 문을 연 일제강점기 공공건축물로 상품전시와 상공 물산 장려관으로 쓰였다.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도청 본관과 중앙계단에 '세대 공감'을 주제로 소장품 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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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정원 조성… 방문객들 큰 호응
도청사를 도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충북도의 약속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취임 직후 “도청을 도민에게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옛 도지사 관사인 충북문화관 담장과 경비실, 철조망을 철거하고 출입 동선을 개선했다.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도청 본관과 중앙계단에 ‘세대 공감’을 주제로 소장품 전시회를 열었다. 지역 원로작가와 청년작가들의 작품 23점을 전시했다.
도청 실내외 정원도 조성한다. 신관 복도와 민원실에 실내정원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쾌적함을 선사한다. 큰 도로가 지나는 서관 외벽에 수직 정원으로 실내 온도를 낮추는 등 도시 미관과 함께 청사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한다. 청사 신관 옥상 동쪽(600㎡)과 동관 옥상 북쪽(500㎡)에 화초류와 의자, 그늘막 등을 설치하는 하늘정원도 조성한다. 도청 동쪽 정원은 잔디광장으로 문화행사 등을 개최한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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