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 4천미터 해저의 타이태닉, 전체 3D 이미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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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4월 북대서양에서 침몰해 해저 4천 미터 지점에 가라앉아 있는 타이태닉호의 전체 모습이 최근 실물 크기의 3D 이미지로 처음 공개됐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타이태닉호를 둘러싼 탐사는 1985년 심해에서 배가 처음 발견된 이래 광범위하게 진행돼 왔지만 선체가 크고 심해가 어두워 타이태닉호의 전체 모습을 알 수 있는 촬영 등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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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4월 북대서양에서 침몰해 해저 4천 미터 지점에 가라앉아 있는 타이태닉호의 전체 모습이 최근 실물 크기의 3D 이미지로 처음 공개됐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심해 지도 제작 업체인 마젤란 사와 다큐멘터리 제작사인 애틀랜틱 프로덕션은 지난해 여름 200시간에 걸쳐 타이태닉호를 스캔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원격 제어 잠수정으로 심해에서 70만 장 이상의 사진을 촬영한 뒤 이를 3D 이미지로 구현했습니다.
이 이미지를 통해 본 타이태닉호는 선수와 선미가 약 800m 간격으로 떨어져 있으며, 갑판 오른쪽에는 큰 구멍이 있고 선미의 철골 구조물은 휘어 있습니다.
또 선체 주변에 금속 공예품과 조각상, 샴페인 병과 신발 등이 남아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이태닉호를 연구해 온 파크스 스티븐슨은 BBC에 "잠수정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타이태닉호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놀랐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타이태닉호 사고를 '추측'이 아닌 '증거'에 기반해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타이태닉호를 둘러싼 탐사는 1985년 심해에서 배가 처음 발견된 이래 광범위하게 진행돼 왔지만 선체가 크고 심해가 어두워 타이태닉호의 전체 모습을 알 수 있는 촬영 등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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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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