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어 남태현까지..마약에 얼룩진 시끄러운 청춘 [★FOCUS]
유아인에 이어 남태현까지. 마약에 얼룩진 청춘들이 시끄럽다.
배우 유아인이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17일 오전 6시 26분께 경찰서를 나왔다. 지난 16일 경찰서에 출석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유아인은 취재진 앞에 서서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오전 9시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유아인은 17일 오전까지 약 21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고 자신의 입장을 소명했다. 이는 지난 3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 조사를 받은 후 약 두 달 만의 경찰 조사였다. 유아인은 당초 15일 2차 소환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아인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건물 앞까지 왔다가 수많은 취재진을 보고 다시 돌아갔다. 유아인 측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으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소환 조사는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에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유아인 조사 계획에 대해 "소환 일자나 시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공개할 수 없다. 출석 일자가 조율되지 않으면 당연히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현재 유아인은 다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으로부터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이후 경찰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유아인 주변 인물 4명을 입건,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 중이다.
유아인이 2차 소환조사에서 밤샘 조사를 받고 집으로 간 날, 위너 출신 남태현은 구속 기로에 놓였다.
1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서울 서부지법은 오는 18일 남태현과 서민자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열 예정이다.
경찰은 두 사람이 지난 2022년 8월부터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했다. 당시 서민재가 "남태현이 필로폰을 했다" 등의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고,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두 사람과 두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서민재는 SNS 게시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직후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라며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하여 현재 병원에 입원했다. 서로 화해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남태현도 "어제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라며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지만 필로폰 투약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후 2022년 9월 이들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날 MBN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남태현의 모발 정밀 감정을 요청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남태현은 지난 3월 8일 오전 3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도로변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주차한 후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파손하고 이후 20m가량 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유아인이 밤샘 경찰 조사를 받고 나왔더니, 이제는 남태현이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게 됐다. 한때는 대중의 사랑과 환호를 받던 청춘의 얼굴들이 마약조사로 얼룩져 버렸다. 대중은 이들의 일그러진 모습에 실망을 금할수 없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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