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퀸' 방신실, 매치플레이선 '승부사'...5홀 남기고 '뒤집기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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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장타 신드롬'을 몰고 온 19세 신예 방신실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방신실은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22)을 상대로 1홀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홀 차로 따라잡은 방신실은 16번홀에서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18번홀을 따내면서 재역전으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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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홀까지 2다운, 5홀 남기고 1홀 차 역전승
"장점 살려고 공격적으로 경기할 것"
임희정, 박현경, 이예원, 이가영도 첫날 승리
방신실은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22)을 상대로 1홀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6번홀까지 2홀 차로 앞서 가던 방신실은 7번홀에 이어 8번홀을 연속으로 내줬고, 9번홀도 빼앗겨 1홀 차 역전을 허용했다. 그 뒤 11번홀에서 동점을 만들었으나 12번과 13번홀에서 연속으로 져 2홀 차로 끌려갔다.
승부의 추가 홍정민 쪽으로 기우는 듯했으나 14번홀을 가져오면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1홀 차로 따라잡은 방신실은 16번홀에서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18번홀을 따내면서 재역전으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매치플레이는 매홀 승부를 내는 경기로 기술과 전략 그리고 상대와의 기싸움 등 다양한 전술이 필요하다.
방신실은 “마지막 홀에 기회를 잡아 승리해 정말 기쁘다”며 “오늘 승리를 바탕으로 결승까지 진출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시드순위전에서 40위에 올라 올해 부분 시드를 받고 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방신실은 시드 순위가 높지 않아 많은 대회에 나오기 어렵다. 하지만, 나오는 대회마다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우승 경쟁을 펼치면서 이번 시즌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는 승부사 기질까지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애초 스폰서 추천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지난주 열린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덕분에 자력 출전권을 확보했다. 우승하면 남은 시즌은 우승자 자격으로 모두 뛸 수 있다.
방신실은 “많이 알아봐 주시고, 응원도 받고 있어서 감사하다”며 “장점인 비거리를 살려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첫날 경기에선 박현경과 임희정, 박지영, 이가영, 이예원, 김민별 등도 승리를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해 상금왕 박민지는 첫날 이주미에게 패했다. 이다연은 최은우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 대회는 4명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벌여 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흘째까지 조별리그를 치르고 나흘째 16강과 8강, 닷새째 4강과 결승전을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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