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때 ‘후쿠시마산 식재료’ 쓴다…논란 다시 불거질 수도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5. 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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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 [사진출처=연합뉴스]
일본 히로시마에서 오는 19~21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된다.

17일 후쿠시마테레비(TV) 등 후쿠시마현 지역 언론에 따르면 우치보리 마사오 지사는 지난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현산 식재료 등이 활용되고, 국제미디어센터에 후쿠시마현의 사케와 가공식품이 제공된다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미디어센터에는 G7 정상회의를 취재하는 해외 언론 관계자들이 머문다.

우치보리 지사는 “(G7 정상회의는) 부흥의 길을 걷고 있는 후쿠시마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귀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G7 정상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정보 발신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등에 대해서도 각국의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때 선수촌 식당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공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후쿠시마산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에 한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선수단이 먹을 음식을 만들기 위해 식재료를 직접 공수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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