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깨고 공개활동 나선 김정은…정찰위성 발사 임박했나?

양민철 2023. 5. 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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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딸과 함께 군사 정찰 위성을 둘러보며 현지 지도에 나선 건데, 위성 발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 달 만에 딸 김주애와 함께 공개활동에 나선 북한 김정은 위원장, 지난달 직접 구성을 지시했던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찾았습니다.

제작이 완성됐다는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실물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위성의 조립상태 점검과 우주환경 시험이 끝났고, 탑재 준비도 완료된 상태라고 관영매체들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위성의 성공적 발사는 국가의 절박한 요구이자 국방력 강화의 실천이고, 또 기술 개발의 뚜렷한 진일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반공화국 대결 책동이 발악적으로 가증될수록 이를 철저히 억제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주권과 정당방위권은 더욱 당당히, 더욱 공세적으로 행사될 것이라고..."]

김 위원장은 위성발사 준비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도 승인했습니다.

계획된 행동이 무엇인지 구체적 설명은 없었지만 위성 발사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장소는 로켓을 옮기는 건물이 최근 복구된 동창리 발사장이 유력합니다.

발사 시기는 발사체에 탑재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6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남은 프로세스를 소화하려면 당장 속도전식으로 시간을 앞당겨서 임박해서 하기는 어렵다, 전승절 70주년에 맞춰서 그 전에 6, 7월경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입니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나 국제민간항공기구 등에 아직 발사 일정을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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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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