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2승-테스형 연이틀 대포’ KIA, 2연승+위닝 확정...삼성 4연패 ‘수렁’ [SS대구in]

김동영 2023. 5. 17. 21: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 윤영철이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KIA가 삼성을 연이틀 잡았다.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 확정이다. 5연패 후 2연승도 달렸다.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끝내 뿌리쳤다. 삼성은 속절없이 4연패다.

KIA는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 KBO리그 삼성과 주중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윤영철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통해 7-6의 승리를 거뒀다.

전날 0-2로 뒤지다 8-2의 역전승을 따냈다. 7회초에만 7점을 뽑았다. 타선에 불이 붙었다. 이날도 방망이가 힘을 냈다. 3회 빅 이닝을 쐈다. 추가점도 뽑아냈다. 마운드에서는 윤영철이 호투했다. 올시즌 삼성전 5전 전승이다.

삼성은 4연패 늪에 빠졌다. 마운드도, 방망이도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알버트 수아레즈가 3회 흔들렸고, 타선도 경기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말미 추격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허무하게 루징시리즈 확정이다.

KIA 선발 윤영철은 5.1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1패)째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30에서 3.49로 낮췄다. 개인 최다 이닝을 먹었고, 투구수(92구)도 개인 최다 기록이다.

최고 시속 141㎞의 속구를 뿌렸고, 슬라이더(28구), 체인지업(16구), 커브(6구) 등 변화구 구사도 일품이었다. 신인답지 않은 능수능란한 피칭을 뽐냈다.

KIA 소크라테스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전에서 5회초 우월 솔로 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전상현이 0.1이닝 2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이준영이 0.1이닝 1볼넷 무실점을 만들었다. 7회 임기영이 올라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9회 정해영이 등판해 0.1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최지민이 급하게 올라와 0.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데뷔 첫 세이브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솔로포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날았고, 황대인도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만들었다. 박찬호가 3안타 2득점 1도루를 더했고, 김선빈도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통산 1400안타도 달성했다. 이우성과 류지혁도 1안타 1타점씩 냈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6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1승)째다. 3회초 집중 4실점을 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으로 실점이 많다. 페이스가 처진 모양새. 타선 지원도 부실했다.

홍정우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다. 김대우가 0.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허윤동이 1.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호세 피렐라가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좋았다. 김태군이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이재현이 2안타를 쳤다. 김지찬이 1안타 2볼넷 1도루를 더했다. 오재일이 1안타 1볼넷을 더했다. 지난 4일 키움전 이후 13일-6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22타석 무안타 부진을 깼다.

3회초 KIA가 먼저 점수를 냈다. 1사 후 박찬호-고종욱의 연속 우전 안타가 나와 1,3루가 됐다. 소크라테스가 투수 맞고 2루수 쪽으로 흐르는 땅볼을 쳤고,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스코어 1-0.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가 계속됐다. 김선빈이 좌측 적시 2루타를 때려 2-0으로 앞섰고, 황대인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KIA 황대인이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전에서 3회초 2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1루를 밟고 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5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소크라테스가 수아레즈의 7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대포. 시즌 4호 홈런이다. 스코어 5-0이 됐다.

6회초 들어 황대인의 좌전 안타, 변우혁의 1루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이우성이 중전 적시타를 쳐 6-0으로 리드 폭을 벌렸다.

6회말 삼성이 만회했다. 이재현의 좌중간 안타, 피렐라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구자욱이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고, 강민호 타석에서 나온 폭투 때 이재현이 3루로 달리다 아웃됐다.

허무하게 찬스가 날아갔지만, 강민호가 우전 안타를 치며 다시 2사 1,2루가 됐다. 강힌울이 1루 땅볼을 쳤고, 1루수 황대인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2루 주자 피렐라가 홈에 들어와 1-6이 됐다.

포일(패스트 볼)이 나오며 주자 2,3루가 계속됐고, 김태군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6으로 간격을 좁혔다.

쫓긴 KIA가 다시 도망갔다. 8회초 박찬호의 우중간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류지혁이 우측 적시 2루타를 날려 7-3이 됐다.

9회말 삼성 공격에서 오재일의 우월 안타, 김지찬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재현이 유격수 땅볼 때 박찬호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4-7로 붙었다.

1루 대주자 김성윤의 2루 도루로 1사 2,3루가 계속됐고, 피렐라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7까지 따라갔다. 그 이상이 없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