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LG 빅보이 ML TOP급 타구속도 진짜였다→싹쓸이타 대폭발' KT에 짜릿한 역전승 [잠실 현장리뷰]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16일) 7-12로 패했던 LG는 반격에 성공, 주중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23승 14패를 마크했다. 반면 KT는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0승 2무 23패를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LG 감독은 이재원에 대해 "일단 배트 중심에만 맞히면 충분히 3할 타자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타구를 만드는 능력을 갖췄다. 스윙 라인과 타구 질이 좋다. 무엇보다 170km 이상의 타구 속도를 만들 수 있는 힘은 물론, 스윙 스피드를 갖고 있다. (타구 속도는) 제일 빠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톱 클래스 수준이다.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면 치를 수록 실력이 늘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LG는 곧바로 이어진 1회말 1사 후 박해민이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이후 김현수 타석 때 슐서의 견제구에 걸리며 아웃되고 말았다.
KT는 2회초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임찬규. 장준원이 포수 앞 희생번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강백호가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치며 2-0을 만들었다.
LG는 2회말 재차 좋은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오지환이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갔다. 문보경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났으나 박동원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타자는 이재원. 그러나 이번에는 이재원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6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재원의 존재감은 5회말 다시 한 번 빛났다. 1사 후 문보경의 안타와 박동원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만든 LG. 다음 타자는 이재원. 이때 KT 벤치가 자동 고의4구를 지시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KT의 선택이 옳았다. 다음 타자 김민성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LG는 6회부터 올 시즌 초반 새롭게 만든 필승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박명근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박경수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장준원을 1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6회를 삭제했다. LG는 6회말 1점을 도망갔다. 1사 후 박해민의 2루타에 이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현수가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6-2)
LG는 7회 1점을 더 뽑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가 주권을 내리고 이채호를 올린 가운데, 선두타자 박동원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여기서 LG 벤치는 박동원 대신 대주자 신민재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신민재는 투수 견제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간 뒤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재원이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지만, 대타 문성주의 투수 앞 땅볼 때 신민재가 득점을 기록했다.(7-2)
LG는 7회 유영찬에 이어 8회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1실점을 기록했다. 1사 후 홍현빈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대타 장성우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 송구가 외야로 빠졌다. 실책. 이 사이 홍현빈이 3루까지 갔고, 장준원의 희생타 때 홈을 밟았다.(7-3) 결국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고, 경기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LG 트윈스 :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김민성(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문성주는 전날 1루심과 충돌한 여파로 일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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