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 3타점+임찬규 3승+김현수 멀티히트'…'4회 5점 빅이닝' LG, KT에 역전승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LG 트윈스가 4회 빅이닝을 만들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김민성(2루수)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KT는 강백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준태(포수)-조용호(좌익수)-박경수(2루수)-장준원(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보 슐서다.
전날(16일) 역전승을 거둔 KT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김상수의 2루타와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강백호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점수를 추가했다.
4회말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오스틴 안타, 오지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오스틴이 득점했다. 이어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이재원. 이재원은 슐서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알포드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보냈다. 3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김민성의 희생번트와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6회말 LG가 점수를 달아났다. 박해민이 2루타를 때리며 득점권에 나갔다. 이어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7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신민재와 교체됐다. 신민재는 이채호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진루한 뒤 3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민성 타석에 대타로 나선 문성주가 투수 앞으로 바운드 큰 땅볼 타구를 보냈다. 그 사이 신민재가 홈으로 들어왔다.
KT는 8회초 1점을 만회했다. 1아웃 이후 홍현빈이 안타를 치고나갔다. 이어 장성우가 투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이정용이 공을 잡은 뒤 2루에 송구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1루 주자 홍현빈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1, 3루 기회에서 장준원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득점했다.
하지만 9회초 등판한 함덕주가 실점 없이 KT 타선을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재원, 김현수,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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