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아들' 재린,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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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특급 슈터로 이름을 날렸고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기도 한 '혼혈 귀화 선수' 문태종 선수 기억하시나요.
[재린 스티븐슨/시포스 고등학교 포워드 : 3점 슛을 적중하던 모습을 기억해요. 훌륭한 선수셨던 아버지 모습을 본받고 싶어요.]
농구협회가 재린 군의 특별 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문태종-재린 부자는 조만간 입국해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절차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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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L 특급 슈터로 이름을 날렸고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기도 한 '혼혈 귀화 선수' 문태종 선수 기억하시나요.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아 대를 이어 태극마크를 꿈꾸는 아들 재린 군을 이정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2010년 혼혈선수 특별 드래프트로 KBL에 데뷔한 문태종은 국내에서 9시즌 동안 '특급 슈터'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특별 귀화'를 거쳐 국가대표로도 뛰었는데, 특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맹활약했습니다.
올해 17살인 아들 재린 군은 아버지와 함께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재린 스티븐슨/시포스 고등학교 포워드 : 3점 슛을 적중하던 모습을 기억해요. 훌륭한 선수셨던 아버지 모습을 본받고 싶어요.]
4년 전 문태종이 은퇴한 뒤로는 미국에서 아버지의 지도를 받으며 '폭풍 성장'했습니다.
키 2미터 8센티미터 포워드로 뛰어난 운동 능력에 아버지를 빼닮은 슈팅능력까지 갖춰 고교 2학년 중에서는 미국 내 톱 10 유망주로 평가받습니다.
[문태종/시포스 고등학교 코치 : 키가 아주 큰데, 단신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많은 것들도 잘 합니다. 제가 17살 때보단 훨씬 잘 합니다.]
농구 명문 대학들로부터 '러브 콜'을 받고 있는 재린에게는 NBA 진출과 함께 또 하나의 꿈이 있습니다.
아버지처럼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는 겁니다.
[재린 스티븐슨/시포스 고등학교 포워드 : 한국을 위해 뛰고 싶어요. 아버지처럼 한국 농구에 기여하고 싶어요.]
[문태종/시포스 고등학교 코치 : 자신이 자란 나라를 대표해 뛴다면, 저희 가족 모두 정말 자랑스러울 겁니다.]
농구협회가 재린 군의 특별 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문태종-재린 부자는 조만간 입국해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절차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사랑해요.]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김문성)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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