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눈앞에서 ‘영웅’ 됐다…에버랜드 놀러갔다 불 끈 소방관, 표창장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5. 17. 21:15
아들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경기 용인)에 놀러갔다가 화재를 목격하고 진화 작업을 도운 소방관이 표창을 받았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송도소방서 소속 조찬동(38) 소방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조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소방사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10분께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 설치된 13m 높이 대형 조형물인 매직트리에서 불이 나자 옥외소화전으로 물을 뿌리면서 초기 진화를 도왔다.
조 소방사와 에버랜드 자체소방대의 활약으로 불길은 금세 잦아들었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용인소방서 대원들은 화재 발생 25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조형물 일부가 소실됐지만 신속한 진화 덕분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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